(스포주의)로웬 오스피어 중심으로 앓는 스토리

보자마자 알았다. 로웬 스토리 최애 등장

너무 연약해서 하프로 지켜주고 싶은 남자

본인은 누웠지만 1520인 나를 걱정해주는 남자

 

처음 파견온 말랑한 아기고양이였음

아기고양이에겐 너무 위험한 곳이다.

뭐 대충

기특하기까지.. 여기까지 보는데 어떻게 이놈이 배신자라고 생각하겠냐고

사심 모험 가보자고

교주가 실마엘에 담긴 섭주님 힘 어쩌고하는 꼴을 봐서 이 교주는 딱 봐도 나쁜놈이다. 그리고 그 스승 밑에 그 제자라고 오스피어는 흑화루트 아니면 배신자의 희생루트 둘 중 하나를 탈 것이다. 어차피 행복할 수 없을 게 뻔한 놈을 최애로 잡은 나만 불쌍하지. 머리를 감싸고 스토리를 진행. 제발 악역은 예쁘게 만들지 말아주세요.

(애도)

아 할아버지는 좀 빠져주세요.

210103 오스피어 성당 출근길

하다카를 만나러 가다가 오스피어보다 더 예쁜 사람을 만났다.

니나브도 화살 하나로 죽이긴 해

진짜 오스피어 잘생겼다. 이런 애가 어떻게 악역이냐고

부캐 로웬런할 때는 GIF 따야겠다.

보통 이럴 땐 이게 사실이다.

그딴 것은 이미 없어진지 오래다.

진짜 이런 사람이 어떻게 악역이지?

딱 봐도 얼굴에 나쁜놈이라고 써있지만 오스피어가 아니라니까 일단 그런걸로 하자

서버가 잘못했네

똑 부러지고 야무진 녀석

♥

진실을 알고 상처받은 표정이 예쁘다.

그때는 몰랐는데 후반에 나오는 숨겨진 이야기랑 이어지는 느낌이다.

이제 배신자가 되거나 와서 우리를 구하다가 죽거나 정도라고 생각했다.

진짜 이렇게 말하는데 어떻게 악역이냐고요.

내가 떠내보낸 최애들은 꼭 이 말로 플래그를 세운다.

이 전쟁에서 승리하면 그녀에게 고백하겠어

진짜 교단놈들 다 죽여야한다.

아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다시 돌아온 오스피어 보고 행복회로 돌리고 있었는데 그냥 흑화해버린 게 날 슬프게해

헛소리 하길래 행복회로가 바로 식었다. 애가 맛이 가서 이제 죽겠구나 하며 체념했다.

잘생기지나 말지

이때 오스피어가 드디어 가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갔다.

개빡치네 아이들은 무슨 죄냐고 얼굴이면 다인줄 아네

얼굴로도 만회가 안되는 만행

그냥 이 사람을 좋아할 걸

그리고 계속 보니가 이 놈 조쉬 허처슨 닮았다. 스토리 작가님이 헝거게임을 보셨나 싶을 정도로 내 기억속 캐릭터 설정과 비슷하다.

멋진 장면은 일단 넣어주고 다시 오스피어 이야기로 돌아간다.

떨리는 목소리로 함께 모험하자고 얼굴 붉히던 사이였던 놈이 나를 냅두고 다르시를 찾다니.. 괘씸죄로 사형

플레이하는 사람 포함 아무도 행복할 수 없는 엔딩 주시는 거 맞아요?

사랑했다 오스피어..

 

 

영상 노 스킵 중간중간 귀찮으면 빠르게 G키 연타해서 2시간 걸렸다. 여러번 하면 귀찮겠지만 한번은 딱 좋은 플레이타임 같다. 그렇게 새 대륙에서 2시간만에 새 남편 잃고 다시 모래시계 붙잡고 우는 중이다.

 

+ 후에 알게 된 이야기

숨겨진 이야기를 모으면 볼 수 있는 글이다. 아마 오스피어 일기가 아닐까? 아니라해도 교단 사람들이 비슷한 방식으로 훈육 당했다면 오스피어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나쁜놈이 아니라 정의롭고 잘생기고 따수운 남자였는데 잘못된 세뇌로 죽어버린 내 남편 살려.. 불쌍한 오스피어 살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